이 책의 원제는 <기사도의 시대>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서왕 이야기, 원탁의 기사 등으로 소개되었다.
토머스 불핀치의 또 다른 작품인 <그리스 로마 신화>의 속편이라 할 수 있으며, 영국의 전설과 역사에 등장하는 기사들의 이야기가 신화적인 요소를 담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있다.
원전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아서왕 이야기>는 전설 속의 인물인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겪는 모험담 그리고 성배를 찾는 과정을 담은 제1부 내용이다.
제2부는 좀 더 동화적인 관점에서 아서왕을 묘사하였고 새로운 인물들이 유머러스하고 숨가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제3부는 1883년 개정판을 낼때 이야기를 더 보충하고 다듬어 발표한 것으롸 리처드 1세와 로빈 후드, 에드워드 흑태자 등이 등장한다.
<아서왕 이야기> 원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시와 민요가 인용되어 전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기사도'라는 말은 무적의 힘과 용기, 예의와 윗사람에 대한 충성, 동료애, 약자에 대한 동정, 교회에 대한 헌신 등을 포함하는 말로 모든 사람들이 가잔 이상적인 규범으로 생각한 기삳르의 행동 양식이었다. 기사는 무기를 휴대할 수 있는 특권이 인정된 젋은 남자를 뜻하는데 그들은 전쟁터에 나가 싸움을 이끌거나 영주의 성을 지켰다. 부유한 명문가의 청년들만이 기사 자격을 얻을 수 있었고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사 수업을 받아야 했다. 즉, 귀족 자제들은 일곱살이 되면 앞으로 자신이 섬겨야 할 영주나 왕의 궁전으로 옮겨가 존경과 충성심을 키웠고 궁중 의식을 익혔다. 또한 잔심부름과 악기 연주, 사냥, 기초 훈련 등을 거친 뒤 기상의 종자가 되어 더욱 엄격하고 고된 훈련을 받았다.
보통 스물한 살이 되었을 때 기사 작위를 받았는데, 기사 입단식은 매우 엄중하고 성스럽게 진행되었다. 이 의식에서 기사 후보자는 영주나 이름을 떨친 기사가 그의 어깨를 칼 등으로 세 번 친 뒤 '그대는 기사로다'라고 선언함으로써 정식 기사가 되었다.
이 책을 지은 토머스 불핀치는 1796년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였고 186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여년간 은행원으로 일했다. 그의 아버지 찰스 불핀치는 미국의 국회 의사당을 설계한 이름난 건축가였다.
토머스 불핀치는 본격 작가는 아니었지만 문학적 재능과 신화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첫 작품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발표했다.
이 작품이 크게 성공하자 신화에 관한 3부작인 <아서왕 이야기> , <샤를마뉴 전설> 등을 잇달아 펴냈다. 당시 그는 문단에서 이름을 널리 떨치지 못했고 평생 독신으로 지낸 조용한 삶이었으나 그의 작품들이 고전으로서 꾸준히 읽히고 있어 오늘날 세계적인 작가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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